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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 애널리스트 인적정보 공시
[주요기사]세계금융시장 87년,98년 위기와 닮은꼴? 리서치 2007년 09월 11일 8522
미국 고용지표 악화로 경기침체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금융시장 위기가 주가가 폭락했던 1987년고 1998년 금융시장 상황과 비슷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87년과 98년 금융시장 위기 당시 주가가 급락한 뒤 길게는 2년 뒤에나 전고점을 회복했기 때문이다.

87년 당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국제수지 적자가 심화되고 82년 이후 지속된 고주가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고 있던 시기였다. 미 정부는 쌍둥이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달러화 약세 유도와 금리 인상을 단행했고 영국, 일본 등도 잇따라 정책금리를 인상하면서 세계 경제의 성장둔화에 대한 우려가 대두됐다.

최근 상황도 이와 흡사한 면이 있다. 미국은 최근 재정적자와 국제수지적자가 심화되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자 이를 막기 위해 2004년부터 2년 동안 금리를 올렸고 이로 인해 부동산에 형성됐던 거품이 꺼지기 시작했다.

또한 주가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87년과 98년 당시 주식시장은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이 지속적으로 올라갔던 시기였고 최근에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문이 본격화되기 전까지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었다.

이와 같은 비슷한 점 때문에 월가에서는 지난 87년과 98년 닥친 금융위기로 인한 증시 불안 회복에 각각 2년과 7개월씩이 걸린 점으로 볼 때 이번 금융시장 위기로 향후 증권시장은 당분간 불안한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일경제[200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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