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급락장에서 발생했던 대량환매에 대한 우려 확대는 일단락 된 상황이다.
2월 들어 국내주식형 펀드는 9,468억원(재투자금액 제외)이 순증가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 으며. 해외주식형 펀드는 5,800억원(재투자금액 제외)이 순증가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월 대비 2월에는 자금유입 규모는 축소되었다. 특히 19, 20, 22, 26일에는 국 내주식형펀드에서 순유출이 관찰되었다. 물론 단기적인 자금 흐름에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지만 이에 대한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지난 1월 주가지수 하락시 발생했던 저가매수 자금 유입 시기가 지난 상황이며, 저가 매수 자금 유입 후에는 자금 유입 규모가 축소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이다.
둘째, 주가지수가 1,700선에 회복하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부분환매에 나섰을 가능성도 있 다. 그러나 단기적 유출 상황이지 추세적 상황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 또한 자금유출이 발생한 펀드는 '미래에셋TIGER KRX100상장지수', 'KODEX 200 ETF(삼성)' 등 ETF에서 약 1000억원 대의 자금이 유출된 것이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있다 고 볼 수는 없다는 판단이다.
주가지수의 급락이 펀드 대량환매로 이어질 가능성 보다는 오히려 KOSPI 지수가 1,800대 를 회복할 경우에 일시적 환매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하반기 1800선에서 1900선 까지 가는 과정에서 가장 많은 자금 유입이 이루어 졌고, 이들의 투자 손실폭이 크기 때문 에 원금 회복 수준에 가까워 질 수록 일시적 환매가 발생 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대규모 수준은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Fund Market report' 2008.03 |